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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KB금융그룹 IR부를 맡고 있는 권봉중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2023년 상반기 실적발표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번 실적발표회는 그룹의 CFO를 맡고 계시는 서영호 부사장님과 그룹의 임원분들께서 참석하고 계십니다. 오늘 발표 순서는 2023년 상반기 실적에 대해서 서영호 부사장님께서
발표하실 예정이고,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부사장님께서 연간 실적에 대해서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KB금융그룹 CFO 서영호 입니다.
2023년 상반기 실적발표회에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상세한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Key Performance Metrics에 대해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 2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1조 4,991억원,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한
2조 9,967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실물경기 둔화 및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심리 확산 등
어려운 영업환경 이었지만 2분기 당기순이익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의 고른 성장과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약 12%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그룹의 상반기 기준 ROE는 12.20%이고
연환산 주당순이익, EPS는 약 15,2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9% 증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시장금리 추이 및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하반기 중 NIM은 하락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한 보수적인 여신정책 기조 지속으로
낮은 수준의 여신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23년 하반기 중 그룹의 이자이익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사는 기본적으로 지속가능한 이자이익 기반 확보를 위해
우량자산 중심의 적정 성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그 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비즈니스 다변화를 통해
비은행 및 비이자 부문 성장,
그리고 전사적 차원의 비용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연중 안정적이고 견조한 이익성장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첨언하여, 이러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KB금융그룹은 포용적 금융을 지속하고 있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사회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끄는 ‘사회적 책임’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한편, 글로벌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제도 내수침체 및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Credit Risk 심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KB금융그룹은 기존보다 더욱 보수적인 관점에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1분기 General Provisioning을 포함한
상반기 그룹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였지만,
이는 향후 예상되는 경기 충격에 대한 부담 완화 및
신용손실로 인한 이익 변동성 축소 등 경영 불확실성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6월말 기준 그룹과 은행의 NPL Coverage Ratio는
각각 201%와 254%를 기록하고 있으며
잠재부실에 대응한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일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당 510원의 분기현금배당을 결의하고,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하였습니다.
당사는 지난 2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금번에도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하면서
올해 초 발표했던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당사의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자본 적정성을 견실하게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경영실적을 각 항목별로 좀 더 세부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023년 상반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5조 7,590억원,
2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 9,734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5.2%, 전분기 대비로는 6.7% 증가하였습니다.
우선, 2023년 2분기 그룹과 은행 Net Interest Margin은
각각 2.10%p와 1.85%p를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개선세가 지속되었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2분기 중 시장금리가 상승하였고,
추가적으로 작년 3분기부터 이어진 핵심예금 감소세가
안정화되며 소폭 증가세로 전환함과 동시에
대출자산 리프라이싱 효과도 지속되며
순이자마진이 전분기 대비 6bps 확대된데 주로 기인합니다.
또한, 우량자산 중심의 기업대출 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2분기 중 실수요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성장이 회복되며
전체 여신성장이 소폭이나마 반등한 부분도
이자이익 성장에 기여하였습니다.
다음은 수수료이익 부문 입니다.
2분기 그룹 순수수료이익은 9,514억원으로,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등 국내 증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증권 수탁수수료가 증가하였고
대규모 인수금융 주선을 바탕으로 IB수수료가 확대되어
전분기 대비 4.1% 증가하였습니다.
한편,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조 8,654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시장 변동성 확대 및 경쟁 심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하에서도
CIB부문의 수수료수익이 업계 최상위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프랍 트레이딩 손익 및 보험관련손익이 포함되는
‘기타영업손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분기 기타영업손익은 3,725억원으로
국고채 금리 상승 등 시장금리 반등의 영향으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손익이 축소되며
전분기 대비 약 44%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1조 324억원을 기록하며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던 전년동기 대비
1조 5,141억원 증가하였는데,
이는 시장상황에 대한 적시적인 대응과 기민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프랍 트레이딩 운용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보험관련 손익이 확대된 부분에 주로 기인합니다.
S&T부문은 과거 대비 실적 변동성을 크게 축소시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였으며,
보험관련 손익도 장기보험 매출 확대 및 양호한 손해율 유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3.4% 증가하는 등 그룹의 이익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그 동안 비즈니스 다변화 노력을 통해
이자이익 의존도를 낮추고 비이자이익 비중을 확대해 왔으며
그 결과 2023년 6월말 기준 비이자이익 비중은
34% 수준까지 확대되었고,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 역시 41% 수준까지 확대되었습니다.
다만, 앞서 간략히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하반기에는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보험관련 손익도, 첫째 계리적 가정에 대한 회계처리방법 변경 가능성 및
둘째 하반기 Seasonality의 영향으로
상반기보다 낮은 수준의 그룹이익 기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당사는 WM Biz 및 IB부문 수수료 확대,
트레이딩 성과 개선 등 비이자이익의 추가적 확대를 통해
충당금 전입전 영업이익 하락을 방어하고
안정적인 이익성장 기반을 담보하고자 합니다.
다음은 일반관리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23년 상반기 누적 그룹 일반관리비는 3조 1,592억원으로
Digitalization 및 IT 관련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2분기 일반관리비는 제세공과금 납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한편, 2023년 상반기 누적기준 그룹 CIR은 36.5% 수준으로
지속적인 핵심이익 성장과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이 가시화되며
전년 대비 10%p 이상, 큰 폭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당사는 중장기적으로 연간 40% 초반의 CIR을
Targeting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각화된 수익기반을 토대로
인력 효율화 및 전사적 차원의 비용관리 노력을 통해
그룹의 비용효율성을 더욱 개선시킬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룹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입니다.
2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6,513억원을 기록하였고,
분기 CCR은 56bps입니다.
대규모 General Provisioning을 적립했던
전분기 대비로는 2.5% 감소하였으나,
이러한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작년 이후 경상적 수준의
충당금 규모를 초과하는 수준입니다.
이는 은행 예상손실 전망모형에 대한 은행연합회의 가정치
가이던스 변경에 따라
약 1,700억원 규모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한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 3,195억원,
상반기 누적기준 그룹 Credit Cost는
총여신 대비 59 bps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다만, 현재의 충당금 적립 수준 및 시장금리 등 매크로 환경을 감안 시,
그룹 Credit Cost는 2023년 연간
40 basis point 초/중반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합니다.
이는 연체율의 상승 보다는 명목 충당금과 실질 충당금의
단기적 시간 미스매치에 주로 기인합니다.
최근 금융회사들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면서, 시장에서
부실 위험 확산에 대한 우려가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 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건전성 악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내실성장 및 보수적 건전성 관리에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최근 시장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특정 조선사 관련 충당금 환입 이슈는
상반기 그룹 이익에 인식되지 않았지만,
해당기업의 향후 실적, 재무건전성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가까운 미래에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입니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주요 재무지표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은행의 원화대출 성장 그래프를 보시면,
2023년 6월말 기준 은행 원화대출금은 330조원으로
3월말 대비 1.1%, 전년말 대비 0.5% 증가하였습니다.
기업대출은 6월말 기준 167조원으로
3월말 대비 1.8%, 전년말 대비 2.9% 증가하여
분기별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우량자산 중심의 대기업대출이 전년말 대비 4조원 이상
증가하며 기업대출 성장을 견인하였고,
SOHO대출 및 일반중소법인대출도 전년말 대비 소폭 순증하였습니다.
한편, 6월말 기준 가계대출은 163조원으로
높은 금리수준과 더딘 수요회복으로
전년말 대비 1.8% 감소하였으나,
이번 분기에는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등
실수요자금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0.4% 증가하며
역성장 압력이 축소되었습니다.
대내외 여건상 보수적인 리스크관리가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당사는 하반기에도 건전성과 수익성 관리에 중점을 두고
우량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다음 페이지 입니다.
우측 상단의 그룹 자본비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23년 6월말 기준 그룹 BIS비율은 16.95%,
CET1비율은 13.78%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에 기반한 보통주 자본 중심의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비한 견실한 자본 Buffer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부터는 지금까지 설명 드린 실적에 대한
세부자료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것으로 KB금융그룹의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