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진행자)
안녕하십니까?
저는 KB금융그룹 IR부를 맡고 있는 권봉중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2017년도 상반기 실적발표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참여해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번 실적발표회에는 그룹의 CFO를 맡고 계시는 이재근 상무님과 그룹의 임원 분들께서 참석하고 계십니다.
오늘 발표 순서는 2017년도 상반기 실적에 대해서 이재근 상무님께서 발표하실 예정이고,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상무님께서 2017년도 상반기 실적에 대해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1p) 인사말
▣ 안녕하십니까? KB금융그룹 CFO 이재근 입니다.
2017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영업개황에 대해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2분기에는, 작년 말부터 예고됐던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고, 기업실적 개선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KOSPI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업 전반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전개되었습니다.
한편, 지난 5월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한 종합대책과 과열을 넘어 투기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 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정책 등이 차츰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들은 국내경제의 선순환과 균형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KB금융그룹은 국내 리딩 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금융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며, 이와 동시에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효율적 자본활용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KB금융그룹은 지난 4월부터 자회사인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완전자회사化를 추진하였습니다.
양 사 및 KB금융그룹 주주 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 속에 미보유 지분 취득을 완료하였으며, 이로써 KB금융그룹은 보다 균형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 참고로, 이번 2분기부터 KB손해보험을 연결하여 그룹 경영실적을 작성하였습니다.
▣ 그러면 지금부터 2017년도 상반기 경영실적을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p) 2017년 상반기 경영실적 Highlights – 그룹 경영실적 총괄
▣ KB금융그룹의 2017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8,602억원으로 반기기준으로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시현하였습니다.
금번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65.3% 증가한 것으로, 현대증권에 이어 KB손해보험이 연결자회사로 신규 편입되면서 비은행부문 이익이 크게 확대되고, 순이자마진 개선에 따라 은행 이자이익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합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901억원을 시현하며 8,701억원을 기록했던 1분기 대비 13.8% 증가하였습니다.
▣ 부문별로 보시면,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3조 6,6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1%, 2분기에는 1조 9,3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3% 증가하였습니다. 은행 원화대출금의 견조한 성장 및 NIM 회복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KB손해보험 보유자산에 대한 이자이익이 반영된 영향입니다.
참고로, 지난 1분기에 다소 부진했던 은행 원화대출금은 2분기 들어 주택자금대출 관련 수요가 점차 개선되고, SOHO대출과 우량중소기업여신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9% 증가하였습니다.
▣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 3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40.7% 증가하였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면서 은행의 ELS 판매가 증가하였고, 통합 KB증권 출범 이후 계열사간 시너지가 확대되면서 IB수수료, 수탁수수료 등 증권업 수입 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입니다.
다만 2분기에는 증권업 관련 수수료의 지속 확대에도 불구하고 연초 급증했던 은행 신탁상품 판매가 다소 진정되고 KB손해보험 편입에 따라 지급수수료 등을 인식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2.0%) 감소하였습니다.
▣ 상반기 및 2분기 그룹의 기타영업손익은 각각 1,040억원, 421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2분기에는 KB손해보험 편입으로 보험관련이익(2,512억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지만 금리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확대되고, 전분기의 일부 일회성이익이 소멸되면서 1분기 대비 소폭(198억원) 감소하였습니다.
▣ 상반기 일반관리비는 2조 4,896억원을 기록하였는데, 비은행계열사 편입으로 고정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7.3% 상승하였습니다.
2분기 일반관리비는 전분기 대비 13.3% 증가하였으나, KB손해보험 편입 영향을 제외할 경우에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희망퇴직 시행 등 비용효율성 제고 노력의 결실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3,077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작년 1분기에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대규모 환입(1,700억원)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입니다.
2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528억원으로 전반적으로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특수채권 회수 등 일부 충당금 환입이 발생함에 따라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 2분기 영업외손익은 KB손해보험 지분 추가취득 관련 염가매수차익으로 전분기 대비 66.6% 증가하였습니다.
▣ 다음 3페이지에서는 주요 재무지표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3p) 2017년 상반기 경영실적 Highlights – 주요 재무지표
▣ 2017년 상반기 누적 그룹의 ROA와 ROE는 각각 0.96%와 11.76%를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NIM 개선,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은행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현대증권 인수 및 KB손해보험 지분 확대 등으로 비은행부문 이익이 증가한 데 기인합니다.
▣ 핵심 수익성 지표인 NIM은 2분기에 그룹기준 2.00%, 은행기준 1.72%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5bp 및 6bp 개선되었는데 저원가성예금 중점 취급과 고수익 자산 위주의 성장, Pricing 정교화 등을 통해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분기별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저희 KB금융그룹은 향후에도 수익성 위주의 성장으로 적정 수준의 마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입니다.
▣ 우측 상단의 그룹 Cost-Income Ratio를 보시면, 2분기 CIR은 53.1%를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였습니다만, 이는 KB손해보험 편입에 따라 일반관리비가 상승하고 금리 및 환율 상승과 관련하여 유가증권,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발생한 데 따른 영향이며 이를 제외한 그룹의 경상적 CIR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 다음은 좌측 하단의 그룹 대손충당금 전입비율입니다. 2분기 총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전입비율은 그룹 8bp, 은행 -9bp를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개선되었으며, 일회성 환입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여전히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6월말 기준 그룹 BIS비율, CET1 비율은 각각 15.47%, 14.77%로 그룹 순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KB손해보험 지분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은행의 경우에도 대출성장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 영향으로 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하였으나 여전히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4p) 2017년 상반기 경영실적 Highlights – 수익기반 다변화 및 이익안정성 제고
▣ 4페이지는 2016년 2분기와 2017년 2분기 그룹의 경영실적을 주요 손익항목과 은행∙비은행 계열사의 경영성과를 비교하여 작성한 것으로, 그 동안의 수익기반 다변화와 이익안정성 제고 노력의 결실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 먼저 순이자이익 입니다. 2016년 2분기 약 1조 5,450억원을 기록했던 그룹 순이자이익은 2017년 2분기 약 1조 9,390억원으로 26%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견조한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 개선 노력을 지속함에 따라 은행이 본연의 이자이익 창출력을 회복하였으며, 증권, 손해보험이 연결자회사로 편입되고, 카드, 캐피탈 등 기존 계열사의 이자이익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이 한층 증가한 결과입니다.
참고로 은행 NIM은 최근 4개 분기 동안 꾸준히 개선되면서 누적으로는 총 14bp 상승하였습니다.
▣ 2분기 그룹 총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크게(33%) 증가하여 분기별 2조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하였습니다. 총영업이익의 증가는 앞서 말씀드린 이자이익의 개선과 더불어 비은행 계열사의 기여가 확대된 영향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총영업이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2분기 23%에서 2017년 2분기 42%로 의미있게 확대되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그룹 당기순이익을 보시겠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양 분기에 염가매수차익을 제거하고 비교하였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2017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8,690억원으로 전년동기 4,760억원 대비 큰 폭(83%)으로 증가한 동시에, 그 구성에 있어서도 비은행 부문의 기여가 25%에서 37%로 의미있게 확대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은행은 수익성 개선과 비용감축, 건전성 관리 노력으로 자생적 성장을 도모한 결과 5,000억원대 경상적 순이익을 시현하였고, 비은행은 현대증권 인수, 손해보험과 캐피탈 지분확대 등 전략적 행보를 통해 Inorganic Growth를 현실화 하였습니다.
▣ 저희 K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 유기적, 비유기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수익성과 이익안정성이 제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다음 페이지부터는 지금까지 설명 드린 실적에 대한 세부자료이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그럼 이것으로 KB금융그룹의 2017년 상반기 경영실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