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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이 된 딸에게
2024-03-18
빨리 커라 빨리 커라 시간을 재촉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널 보니…
너, 왜 이렇게 빨리 컸니?
바쁜 아침이란 핑계로 재촉하듯 널 등교시키고
해 질 무렵에야 널 만나 미안함 가득한 저녁,
“엄마, 오늘 학교 진짜 재밌었어, 엄마도 재밌었어?”
늘봄학교 끝나고 해맑게 달려와 안기는 너의 미소는
미안해하지말라는 말처럼 들려서
엄마 마음이 뭉클해지곤 해.
늘 부족한 엄마에게 과분한 행복이 되어주는 너,
따스한 봄날 같은 너의 존재에 감사하며
어제보다, 더 많이 사랑할게
너라서 참 고맙다
늘 봄 같은 우리 딸
아이들과 함께 희망을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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